내가 투자를 하게된 이유(부동산&주식)
지금의 저는 경제적 자유를 이루기 위해
주식, 부동산 투자, 블로그 등등 전분야에 걸쳐
모두 도전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사회초년생 시절 저는
오로지 저축밖에 모르던 경제 바보였습니다.
그래도 저축이라도 하려고 노력을 했다는 점이
아예 바보는 아녔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버지는 제가 취직을 하면
꼭 월 100만 원씩 저축을 하라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200만 원이 조금 안되던 월급에서
50프로를 저축하라고 하셨죠... 처음에는
부모님께 용돈 4-50만 원(사실... 중간중간 더 받았던 거 같지만...)으로
생활을 했던 저에게 8-90만 원 정도 되는 돈으로 생활을 하는 건
그렇게 어렵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니 어쩌면 더 풍족할 거라고 생각도 했었습니다.
그 생각은 한두 달이 가지 않았던 것 같지만...
처음 몇 달은 아버지 말씀처럼
100만 원 가까이를 저금했었습니다.
그래도 나름 재테크를 해보고자
인터넷 카페에서 도움을 받아 통장 쪼개기도 하고
큰 목돈으로 저금을 하면 나중에 혹시 모를 일에 대비가 어려우니
30만 원씩 50만 원씩 나누어서 저금을 했죠.
금리는 무조건 높은 게 좋은 거니
그래도 직장이나 집 근처 신협, 새마을금고 등을 찾아
저금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저는 그때의 저와는
많이 달라져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어요.
사회초년생 시절에는 그렇게 100만 원씩 모으고
1년에 1200만 원을 모으고 5년이면 6천만 원의 거금을 모을 수 있겠구나
생각했었습니다.
매일 그렇게 똑같이 일하고 돈을 모을 수 있다고 생각했던 거죠.
하지만 전 일을 하고 2년이 되지 않아 결혼을 하게 되었고
그나마 모아두었던 1000만 원을 결혼하는데 모두 쓰게 됩니다.
그렇게 다시 제로베이스에서 시작하게 되었죠.
모아둔 돈을 결혼과 신혼여행, 그리고 집안 가구에 모두 썼기 때문에
목돈은 없었지만 맞벌이를 하기 때문에 돈을 모으는 속도는
그전에 제가 모으는 것보다 2배 이상 빨라졌습니다.
수익은 두배가 되었지만 그 속도는 두배 이상이 되었습니다.
100만 원씩 1년을 모으면 1200만 원이었지만
200만 원씩 1년을 모으면 2400만 원이 됩니다.
하지만 2명이 생활하는 데에 공통 생활비라는 것이 있기 때문에
쓰는 돈도 똑같이 2배가 된 것이 아니라
1.5배 정도 어쩌면 그 이하가 되었고
200만 원이 아니라 그 이상을 모으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때 처음으로
아 아끼는 것도 중요하지만 수입을 늘리는 것도 중요하구나를
깨달았습니다.
돈을 많이 모으기 위해서는 두 가지 방법이 존재합니다.
첫째, 아낀다.
둘째, 더 많이 번다.
어쩌면 간단한 방법은 첫 번째 방법이 될 수도 있지만
그 한계는 명확합니다. 생활비가 0이 아닌 이상 그 금액은
제가 버는 금액을 넘을 수가 없죠.
그래서 저는 주식과 부동산에 뛰어들었습니다.
주식은 제가 지금 가장 쉽게 뛰어들 수 있는 투자방법이었고
부동산은 재정적인 부담은 크지만
이제 막 결혼을 하였고 자녀계획이 당장은 없었기에
2-3년 동안 열심히 모으자라고 생각했죠.
부모님과 함께 거주하였기에 실거주 한 채를 위해
저희 부부는 모아놓은 아주 조금의 돈과 대출을 이용하여
아파트를 한채 매입했습니다.
당장은 들어가서 살 수가 없지만 돈을 더 모으고
아기를 낳게 되면 들어가서 살자라는 생각으로 대출을 실행했죠.
제 인생에 있어 처음의 대출이었습니다.
정말 무슨 생각으로 그렇게 대출을 했는지 지금 생각해보면
무모하기도 한데 그때는 오히려 철없던 시절이어서 남편과
큰 사고를 친 것 같기도 합니다.
100만 원의 저금 대신 저희는 그렇게 100만원의 대출을 상환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이게 뭐한 건지... 뭔가 저축과는 다르게 대출을 매달 갚아야 된다고 생각하니
심적으로도 부담이 매우 컸습니다.
사고 나서도 한창 경기가 안 좋을 때라 저희가 산 금액보다 1-2000만 원씩
싸게 구매한 사람들도 나오고 정말 초반 몇 달은 후회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렇게 일 년을 버티다가 점점 경기가 회복되면서
저희가 산 부동산 값이 천만 원, 이천만 원... 오천만 원 일억까지도 뛰게 되었습니다.
그때 느꼈습니다.
물론 무리한 대출과 부동산 투기는 나쁜 거지만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실거주 한 채는 무조건 있어야 한다.
재정적인 계획은 남편과 충분히 상의를 하고 그것이 실행할 수 있는 계획이라면
무조건 뛰어들어야 한다.
저희 부부는 매일 그 집에 들어가서 살 날만을 고대하고 있습니다.
대출 역시 집 값이 올라가니 그 비율이 점차 줄어든 것만 같아
심적인 부담도 훨씬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그렇게 부동산 투자에 처음에는 실패인 듯싶었으나 조금은 성공을 거두 고나니
다른 투자에 눈이 돌아갔습니다.
더 이상의 목돈을 들여서 투자할 수는 없었고
부동산 투자보다는 적은 돈이 들지만 제 자산을 증식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 있을까 하다가 주식으로 눈을 돌렸습니다.
대부분 주식을 시작할 때 100만 원 정도로 시작해보라고 합니다.
100만 원으로 직장인 주식 투자 하기인가? 책이 있을 만큼
부동산에 비해 종잣돈의 규모가 훨씬 작습니다.
부동산의 경우는 최소 1~2000만 원은 있어야 가능하지만
주식은 단돈 만원, 십만 원만 있어도 뛰어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주식을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주식에 대한 부정적인 느낌이 100프로였는데
그래도 공부를 하고 조금씩 익혀나가면 괜찮겠지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주위 직장동료들의 영향도 컸습니다.
주식을 시작하면서 달라진 점은
경제적인 뉴스나 정치, 세계적인 이슈에도 관심을 가지게 된 점입니다.
처음에는 이런 뉴스가 무슨 큰 관련이 있나 생각했는데
지금 우한 폐렴으로 전 세계 증시가 들썩인다면
아마 말 다한 것 같습니다.
그렇다 보니 내가 가지고 있는 주식과 어떤 관련된
이슈가 또 나올까 싶어 매일 관심 있게 뉴스를 보게 되었습니다.
지금 매일매일 초보의 주식 매매일지를 매일 올리고 있지만
나중에는 처음 시작을 이렇게 했었지라고 웃으면서 볼 수 있는 날이 올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주식을 시작하면 대부분 얘기합니다.
90프로가 실패하는 투자라고...
하지만 전 꼭 그 나머지 10프로 되어 성공한 슈퍼개미가 되고 싶습니다.
지금의 1~2만 원 수익이 10~20만 원이 되고
또 거기에서 0이 하나 더 늘어나는 그런 나의 주식 잔고를 생각하면서
제가 주식을 시작하게 된 이유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