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 스트리트 캐피탈 -9.62%(MAIN)
요즘 주식을 하는 사람들은 만나면
안부인사 먼저 건네야 할 것만 같습니다.
한국 주식은 물론 미국시장, 유럽시장까지
출렁거리면서 정말 주식하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대부분이 마음고생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도 소액이지만 미국과 한국 주식을 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정말 요즘은 주식창을 보기가 많이 두렵습니다.
상승장일 때만 하더라도
주식창을 보는 게 그렇게 즐거웠는데
요즘은 아침, 점심, 저녁 잠시 보는 게 다인 것 같습니다.
게다가 국내 주식보다는 미국 주식이 유동성이
덜하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마이너스가 된 잔고를 보고는 깜짝 놀랐습니다.
조금이나마 몇천 원씩 꾸준히 올라주던 미국 주식이었는데
마이너스 3만 원이라니!
근데 더 충격적이었던 것
그 마이너스의 대부분이 메인스트리트 캐피털로 인한 것이었습니다.
메인은 월배 당주로
제가 미국 주식을 한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한데
거의 10프로에 가까운 하락률을 하루아침에 보이다니
정말 아침부터 잠이 확 달아나는 순간이었습니다.
구매한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매수한 뒤로도 조금씩 하락을 하여
제가 가지고 있는 메인 주식 3주는 지금 -12% 정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금이 추매를 할 수 있는 기회인 건지
아니면 이제 본격적으로 하락장이 시작되는 건지
정말 하늘에 계신 신이 있다면
묻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아직 3주밖에 가지고 있지 않아서
기회가 된다면 계속해서 추매를 하고
월배 당주이기에 저의 월 수입 흐름에
크게 비중을 두고 싶었는데
오늘 아침 떨어지는 주가를 보고는
판단이 잘못된 건지 한참을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주식을 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당장 눈앞의 이익을 두고 시작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저 역시 미국 주식의 경우 배당주에 비중을 둔 이유가
배당주로 월세의 흐름을 만들고
시세차익보다는 장기적으로 보유할 목적이었습니다.
아직까지는 당장의 마이너스에 흔들리지 말고
제가 계획했던 목표를 꾸준히 더 지켜 나가야겠습니다.
사실 국내 주식의 상황도 많이 다르지 않습니다.ㅠㅠ
정말 누가누가 더 많이 내리나 내기를 하는 것도 아니고
수익을 벌 때면 그래 적금, 예금보다는 주식이지라고 생각을 하다가도
이럴 때면 주식을 안 하는 사람이 제일 부럽습니다.
그나마 시간 외장에서 조금 오르는 모습을 보였는데
그걸로도 사실 위로가 되지 않습니다.
매일매일 증가하는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를 보며
정말 내일도 걱정이 되지만
그래도 최대한 담담히 하루를 마무리하여야 할 것 같습니다.
한 달, 아니 일이 주만 지나도 지금의 상황이 많이 극복되었을 거라고 믿고
저는 오늘도 이렇게 하루 매매일지를 보며 반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