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3일까지의 가계부, 먹고 먹고 또 먹고
가계부라는 것이
뭔가 돈을 제가 계획한 것보다
더 많이 쓰게 되면
쓰기 싫어지곤 합니다.ㅠㅠ
항상 가계부 예산이
제 마음처럼만 되고
계획한 것처럼만 되면 정말
기쁘게 쓸 텐데
항상 예산보다 오버하게 되고
계획에 없던 지출을 하게 되고 하면
금방 가계부 열정이 사그라들곤 합니다.
그래도 이번 달 3월 가계부를
제가 벌서 14일째 쓰고 있다는 것에
감사하며 또 이렇게 글을 올리려고 합니다.
11일에는 무지출을 달성하였습니다.
그날 도시가스 비용이 문자로 와서
적긴 했지만 저건 어쩔 수 없는 고정비이고
그 외 식비나 생필품등의 지출이 없었기에
저에게 매우 뜻깊은 무지출 데이였습니다.
그외 12일에는
무슨 양념들이 동시에 다 고갈이 되는지
맘먹고 정원이샵에서 싸게 구매를 했습니다.
배송비가 있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배송비를 포함하더라도 다른 인터넷 쇼핑을 통해서
사는 것보다 저렴해서 필요한 제품만 딱
구매를 하였습니다.
또 그날 남편 핸드폰비가 결제가 되었는데
요금제를 낮추었더니 정말 역대급 금액이 나왔습니다.
아마 또 저기에서 롯데 텔로 카드 할인을 받을 것 같은데
매우 뿌듯합니다.
그때 폰을 구매할 때 일시불로 구매를 하여
폰값은 계속해서 포함되어 있지 않았고
선택 약정을 사용해서 감면을 받아왔습니다.
이번에 2년이 지나서 또 새로 선택약정을 연장했고
폰이 고장 나지 않는 한 갤럭시 노트 8을 한동안은 더 쓸 것 같습니다.
13일에는 생각보다 가계부가 탈탈 털리는 날이었습니다.ㅜㅜ
넷플릭스를 아는 언니와 함께 4명이서 보고 있는데
3600원에 많은 영화와 드라마를 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정기결제를 하는 것에 좀 부정적인 생각이 있었는데
합법적으로(?) 4명이서 1/N을 할 수 있어서
가격적인 면에서는 합리적인 것 같습니다.
단순히 음악을 듣는 멜론이나 플로 같은 정기권을 결제해도
5천 원은 넘는 금액인데 영화나 드라마를 저 가격에
한 달 동안 볼 수 있는 것은 매우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게다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킹덤 2가 어제 또 열려서
아주 만족하며 보고 있습니다.
그 외에 제 생년월일에 맞는 날이라서 마스크 2개를 또 구매하였고
중국어 회화를 공부하기 위해 책을 구매하였습니다.
책은 중국어 회화 100일의 기적이라고
제가 이전에도 말씀드린 우기 부기님이 하시는 강의입니다.
강의가 유튜브에 공개되어 있어 접근성이 좋고
쉽게 설명하여 아직까지는 매우 만족하며 듣고 있습니다.
100일의 기적을 꼭 이루어
마치는 날에는 후기 글도 꼭 올려보고 싶습니다.
또 주말을 맞이하여 장을 보았고
이틀 동안은 최대한 식비 관련 지출은 안 하려고 합니다.
요즘 딸기가 좀 싸져서 매주 딸기 한통을 사서
딸기 라테를 해 먹곤 하는데
겨울이 다 가기 전에 더 부지런히 해 먹어야 할 것 같습니다.
3일간의 가계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