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전지사업부문 분사, 좋은걸까 나쁜걸까

9.16 이틀전

장마감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갑자기 LG화학 주가가

주르륵 흘러내립니다.

 

사실 관심종목에만 넣어뒀지

금액자체가 크다보니 감히 사야겠다고 생각은

못하고 있었는데

이를 지켜보던 다른 직장동료가

얼른 LG화학을 보라며 말해주어 보게되었습니다.

 

바로 LG화학에서 2차전지부문을 따로

물적분할한다는 소식때문이였습니다.

 

전기차 배터리관련 수요가 급증했고

이에따라 LG화학의 수요 역시 증가했지만

그에 따른 공급이 부족하여 생산설비의 증설필요성이

대두되기 시작했고 이를 위해선 분사가 필수적이라 판단한

LG화학이 결정을 내린것입니다.

 

 

사실 2차전지에서 높은 주가만큼이나

나름 대장노릇을 하던 종목이였는데

그런 LG화학에서 2차전지를 뺀다고하니

주가가 가만히 있을리 없었습니다.

 

그렇게 9.16일부터 어제인 9.17일까지

주가가 이틀만에 8만원이 떨어졌고

그에 따라 개인투자자들의 곡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왔습니다.

 

2차전지 수혜주인만큼

개인투자자들이 많이 투자를 했고

그에 따라 이틀간의 주가하락이 큰 피해로 다가왔기때문입니다.

 

여기저기서 개인투자자들을 이용한게 아니냐는

그런 목소리까지 나오고

그에따라 청원까지 올라왔습니다.

 

사실 저는 가지고 있지는 않았지만

가지고있었다면 저 역시 너무 억울했을것같습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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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2020.09.18

오늘 LG화학의 주가가 다시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외국인들의 매수세때문이였습니다.

단 이틀만에 이렇게 상승세로 전환된것이 저로써는 신기했습니다.

 

개인투자자들은 2차전지부문이 없는 LG화학은

팥없는 찐빵 취급하며 이틀간 강한 매도세를 보였지만

 

반대로 외국인들은 단순히 물적분할만 할뿐

그에따라 기업의 가치가 훼손된것이 아니기때문에

오히려 매수세를 이어나간것입니다.

또 한편으로는 LG화학의 물적분할에 힘입어

주가가 상승한 종목도 있습니다.

바로 신성델타테크입니다.

 

LG화의 전기차배터리공장이 있는 폴란드에

생산설비를 확대하고 있어 향후 성장이 기대된다는 평가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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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적분할 소식에

바로 주가가 하락하고

BTS없이 상장하는 빅히트 아니냐는 비유까지있어

저는 이번 물적분할이 상당히 불리한 조건인줄로만 알았습니다.

 

하지만 이틀만에 외국인들의 강한매수세와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모습을 보아하니

역시 주식은 단편적으로만 볼수는 없는거구나 느꼈습니다.

 

그리고 그에 따라 다른 기업이 수혜를 받는다고하니

한가지 종목만 파는것보다는 여러분야를 걸쳐서 보고

또 이 종목이 다른 종목에는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도 봐야겠구나 생각했습니다.

 

이 모든것을 다 한템포씩만 미리 알았으면

이번주 국내주식장이 좀 괜찮았을텐데

늦게 대응하고 게을러 결국 이번주는 큰수익이 없이 흘러가버렸습니다.ㅠㅠ

 

부디 지금 주력하고 있는 삼성전기가

다음주에는 힘을 내길바라며 이번주 주식은 그만 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