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매의 난, 경영권 분쟁 속 한진칼의 주가는?

요즘 같이 주식 장이 안 좋은 상황에서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는 종목이 있습니다.

 

바로 한진칼 입니다.

처음에 한진칼이 경영권 분쟁으로

주가가 많이 오른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경영권의 분쟁이 왜 주가를 상승하게 하는지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냥 주식과 별개로 생각했을 때

경영권 분쟁이라는 주제가

긍정적으로 생각되지는 않았기 때문입니다.

회사가 건실하다는 전제하에

경영권 분쟁은 단기적으로 호재로 볼 수 있습니다.

위 기사에서도 보듯이 양측 지분 매집으로

유통주식 물량이 줄어들 경우 주가가 오르기 때문입니다.

 

현재 한진칼은

외국인들이 연일 대량 순매수하고 있습니다.

개인은 계속해서 매도를 하고 있지만

외국인은 2.26자로 62만 주가 넘는 주식을

매수했습니다.

 

 

2.21 50,800원이었던 주가가

연일 상승하더니

현재 2.26자로 종가가 60,000원이었습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한다는 기사를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한진칼은 계속해서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2019녀 10월 30일

故조양호 회장이 보유한 한진칼 지분 17.84%가 가족들에게 상속되면서

조원태 회장 2.32%->6.46%로 지분율이 확대되었고

이 비율은 조현아(6.43%), 조현민(6.42%), 이명희(5.27%)의 지분과

거의 비슷하게 되었습니다.

 

故조양호 회장이 기존엔 최대주주였지만

상속으로 지분이 분배되면서

최대주주로 KCGI(15.98%)가 되었고

그로 인해 가족들의 화합은 필수가 되었습니다.

 

총 발행 주식수 5%를 넘는 지분을 보유하게 되면

공시의무가 발생합니다.

 

만약에 지분 보유 사유를 투자, 경영권 참여 등으로 기재하게 되면

최대주주 지분율이 낮은 경우 경영권 참여 목적 5% 지분공시는

경영권 분쟁으로 이어집니다.

 

그렇게 되면 공개매수를 선언하고

장외 블록딜, 장내 지분 매수 경쟁, 백기 사출 현등 경영권 장악을 위해

주가가 급등하게 되는 것입니다.

 

• 장외 블록딜

- 블록딜이란 우리말로는 '일괄매각'입니다.

- 주식시장에서 대량 지분을 매각할 경우 가격 변동과 물량 부담에 따른

  불확실성이 생길 수 있습니다.

- 이러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용되는 매각 방식으로

  정규매매 거래시간 이전과 이후의 시간 외 거래나 장외거래로 이루어집니다.

 

• 공개매수

- 특정 기업 인수를 위해 공개적으로 주식 매입의사를 밝히고

  증권 시장 밖에서 시중 가격보다 높은 가격으로 매입하는 것입니다.

- 비용은 많이 드나 단기간 경영권 장악에 도움되는 방법입니다.

 

• 백기사 출현

- 적대적 M&A 대상이 된 기업 경영자에게 우호적인 제3의 기업 인수자가 되거나

  적대세력의 공격을 차단해주는 조력자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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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자칫 경영권 분쟁만을 보고

그 주식을 매수하기에는 위험부담도 큽니다.

부실기업이라면 경영권 분쟁으로 작전세력이 뛰어들어

주가를 급등시키고 이익실현을 하게 됩니다.

만약 고점에 물리게 되면

큰 손실로 이어지기 때문에 신중하게 매수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번 기회에

상속, 경영권 분쟁이 일어나는 기업에

크게 관심이 생겼습니다.

한진칼 같이 우리나라 큰 대기업에

이러한 이슈가 생긴다면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