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하나의 국면 유가전쟁!

 

 

최근 코로나 19가 전 세계로 퍼지면서

WHO가 결국은 팬데믹 선언을 하였습니다.

 

세계 증시가 그야말로 이례 없는

폭락을 했고 저 역시 멘붕 그 자체였습니다.

 

처음에는 코로나 19로 인해

세계경제가 그리고 우리 경제가

이렇게 힘든 것인 줄로만 알았습니다.

 

아직까지도 치료제가 개발되지 못했고

이탈리아나 그 외 유럽 국가에서 빠른 속도로

전염되는 것을 보고 큰 문제다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로 인한 주가 하락은

어느 정도 잡혀가는 듯했으나

또 하나 터진 문제,

바로 유가 전쟁으로 인해

세계 증시는 정말 최근 몇 년간 없던

폭락을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유가 전쟁이 그렇게 큰 문제인지

인식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회사 팀장님께서

"미국이 문제다."라고 하는 것을 듣게 되었습니다.

저는 코로나는 중국에서 발병한 것인데

왜 미국이지 생각했습니다.

 

정말 아직까지도 경제 무식자다운 면모였습니다.ㅋㅋㅋ

팀장님께서는 짧게나마 설명을 해주었고

반도 채 이해하지 못한 저는 급하게 뉴스를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사우디와 미국, 러시아 세 나라의

유가 전쟁을 찾아보게 되었고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사실 저는 석유라고 하면

누구나 알만한 나라인

사우디아라비아 정도를 석유 산유국 정도로

생각했습니다.

 

사실 그래서 러시아와 사우디가

미국에 대한 견제를 하기 위해

석유 감산을 반대했다고 했을 때

미국이 왜 등장하는지 의아했습니다.

 

미국을 견제하기 위해

감산을 반대한다?

 

바로 미국의 셰일오일때문이였습니다.

 

셰일 오일은(SHALE)

지하 3000미터 지역의 암반층 이름입니다.

퇴적암의 한 종류인 셰일층이 퇴적할 때

같이 묻힌 고대 생물들의 열과 압력을 받아 형성된

액체 탄화수소를 셰일 오일이라고 합니다.

 

 

사실, 이 셰일 오일이란 것이

갑자기 혜성처럼 등장한 존재는 아닙니다.

 

이미 1800년대부터 알려졌지만

기술력이 그만큼 받쳐주지 않았고

채산성도 낮아 200여 년 동안 생산이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셰일 오일을

미국이 수압파쇄 기술과 수평기추 기술의 결합으로

생산해내기 시작했고

그렇게 미국은 셰일혁명을 이루었습니다.

 

이러한 혁신적인 채굴방법으로

경제성이 높아졌고 기존의 원유를 위협하는 수준까지

이르렀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셰일 오일이 미국에 특히

편중되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중국과 러시아에 더 많이 있지만

기술력이나 경제성에 있어서 미국이 뛰어나기 때문에

선두주자에 있는 것입니다.

 

2012년 미국이 본격적으로 셰일 오일을 공급하면서

국제유가는 눈에 띌 만큼 크게 떨어졌습니다.

복합적인 요소가 있겠지만 미국의 셰일 오일 공급이

아마 가장 큰 이유일 것입니다.

 

과거에 비해 기술력은 점점 더 좋아지고 그에 따라

경제성 역시 점점 더 좋아지기에 기존의 원유는

자리를 보존하기가 점점 더 힘들어지게 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OPEC논의에 있어

러시아는 감산을 반대한 것입니다.

본인의 자리를 위협하는 미국을

이번 기회에 저지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국제유가 전쟁을 두고

미국, 사우디, 러시아가 치킨게임을 하고 있다고

설명하는 것입니다.

 

(치킨게임, 어떤 문제를 둘러싸고 대립하는 상태에서

서로 양보하지 않다가 극한으로 치닫는 상황)

 

하지만 지금의 상황에서

이러한 치킨게임이 어떻게 끝날지는 매우

중요한 것 같습니다.

 

세계 증시가 이례적인 폭락을 했고

이러한 상황이 계속해서 지속된다면

정말 과거의 대공황 같은 사태가 발생하지 않을까

매우 걱정스럽기 때문입니다.

 

코로나 19로 인한 수요 감소에

세 나라의 유가 전쟁까지

정말 주식하는 개미들은

숨 쉴 틈이 없는 것 같습니다.ㅜㅜ

아무쪼록 다 좋은 방향으로 흘러갔으면 좋겠습니다.